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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이명재 "대전, 울산 올라올 때와 느낌 비슷...절대 홈 경기는 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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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이명재 "대전, 울산 올라올 때와 느낌 비슷...절대 홈 경기는 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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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이명재는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무패가 깨지면서 대전은 5월 27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오랜만에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울산 HD전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이명재가 자리를 잡고 있는 건 긍정적이었다. 이명재는 울산 HD 원클럽맨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K리그1 우승을 모두 해낸 이명재는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버밍엄에 입단했는데 이후 나서지 못했다.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했고 이후 이명재는 기회를 얻었다. 크롤리, 스티버니지 등과의 대결에서 나오면서 활약을 했고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호평을 했는데 재계약에는 실패를 했다. 버밍엄을 떠난 이명재는 대전에 입단했다.

지난 울산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 풀백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던 대전은 국가대표 이명재 합류로 한숨을 덜었다. 서울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은 패했지만 능력을 보여줬다.


이명재는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긴 했는데 페널티킥으로 져서 아쉽다. 조금 열심히 한 것에 비해 이렇게 진 것은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몸 상태를 묻자 "버밍엄에서 마지막 3경기를 뛰고 한국에 와서도 쉬었다.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생각보다 조금 빨리 올라오는 느낌은 들고 있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에 오는 과정에 대해선 "일단 대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와서 내가 할 것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좋은 선수들도 많고 감독, 코치 밑에서 선수들이 잘 따르기 때문에 조금만 더 하고 준비를 잘하고 맞춰 나가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명재가 울산에 있었을 때, 울산은 서서히 올라오는 팀이었고 결국 K리그1 3연패를 하고 최고 인기 팀이 됐다. 비슷한 길을 밟고 싶어하는 대전이다. 이명재는 "대전은 딱 지금 울산이 올라올 때 느낌이랑 많이 비슷하다. 그라운드 사정도 좋아져야 하긴 하지만 일단 홈 경기는 지면 안 된다. 원정 경기도 마찬가지인데 최대한 홈 경기에선 지면 안 된다. 울산에서 3연패를 할 때 홈에선 거의 지지 않았다. 그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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