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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98.2% 득표… 개혁신당 당대표에

조선일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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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98.2% 득표… 개혁신당 당대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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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당선자 낼 것”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대표에 선출됐다. 지난해 1월 창당 때 초대 당대표로 추대돼 그해 5월까지 당대표를 맡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새 지도부는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고 고독하며, 강단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98.22%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하면서 찬반 투표로 치러졌는데, 찬성 2만5254표, 반대 457표였다. 투표는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다시 한번 이런 중책을 맡게 됐다”며 “정치에 있어서 관성적으로 해왔던 것들을 과감히 바꿔나가겠다.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을 바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조건 당선자를 배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국 대학가에서 최우선적으로 인재 영입을 통해 기초 의원 당선자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로 보면 서대문, 동대문, 관악구 등이 전략 지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300만원 이내 예산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선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두 거대 정당은 400억원 가까운 선거 비용을 썼지만 우리는 28억원으로 치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력이 10배 많은 상대와 싸워야 하는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의 선거에서 한니발이 눈 덮인 알프스를 넘었던 것처럼 뜻밖의 전략으로 허를 찌르겠다”며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바다를 봉쇄했던 과감한 결단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은 비만한 고양이가 아니라 날렵한 호랑이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의미 있는 지적을 해낸 것은 개혁신당이었다”며 “앞으로도 의석수와 관계없이 메시지를 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최근 내홍에 대해선 “단순 이념적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그동안의 누적된 모순이 터져 나오는 것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7명이 출마했던 최고위원에는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1~3위로 선출됐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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