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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나흘 앞으로… EU·중국 등 50국 막판 총력전

조선일보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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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나흘 앞으로… EU·중국 등 50국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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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中에 핵잠 도입 추진 입장 충분히 설명…특별히 문제 없었다"
겨우 5국만 美와 관세 합의
인도·캐나다도 협상에 난항
시한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협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국은 협상 타결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협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국은 협상 타결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각국이 미국과 협상 타결을 위해 시간 싸움에 돌입했다. 현재 미국과 합의를 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5국이다.

27개 유럽 회원국으로 구성된 EU(유럽연합)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7일 스코틀랜드에서 트럼프를 만나 최종 담판을 벌였다.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 EU와의 협상 타결 확률에 대해 “50대50”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은 50%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세 번째 협상을 연다.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1차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감 시한은 내달 12일이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는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트럼프는 “캐나다는 크게 운이 없었고 협상 없이 그저 관세만 부과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은 캐나다의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해당하지 않는 상품에 35%의 관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미국과 가장 빠른 속도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인도의 경우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측은 인도 시장에서 미국 농산물, 유제품, 가금류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려 하지만, 인도 입장에서 쉽게 내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국·인도 정책 연구 책임자인 릭 소로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8월 1일까지 협상 타결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아직도 50국 이상의 나라가 협상 타결을 보지 못한 만큼 미국이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1일 연장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당초 이달 9일이었던 마감 시한을 한 차례 연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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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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