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은 높은 연봉을 받지만,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은 실망스럽다. 그들의 재산은 더 이상 열심히 일하지 않게 만든다. 일본 대표팀은 밤늦게까지 훈련하고, 경기에 지면 눈물을 흘린다. 반면 중국은 베트남에 패한 후 훠궈를 먹으며 회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축구를 잘 못하는데, 높은 연봉을 받고 있어. 그렇다면 우리가 왜 노력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죽음의 순환이 이어진다"라며 중국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과거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말을 인용했다. 리피 감독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빅클럽을 지휘했던 세계적인 명장이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며 명장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리피 감독의 존재에도 중국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2019년 리피 감독은 선수들의 형편없는 경기력에 분노하며 "중국 선수들은 박력, 의지, 투지, 개성도 없고 우물쭈물한다. 그들은 문신과 염색, 피어싱에만 몰두할 뿐 축구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중국 축구는 해체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강력한 비판을 퍼부은 뒤 사임했다.
리피 감독의 비판이 나온 후, 그로부터 6년이 지났지만, 중국 축구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월드컵은 여전히 머나먼 꿈이었으며, 이웃 국가인 한국과 일본에 비해 처참한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매체는 이러한 현실을 한탄하며 리피 감독의 발언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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