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댁이 던진 시속 79마일(약 127.1km)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작으로 다섯 경기 연속 홈런이다.
옵타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대 시대(1901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과 5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왼손 타자가 됐다.
이날 오타니가 쏘아올린 5경기 연속 홈런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기록과 타이이기도 하다. 1950년 로이 캄파넬라, 2001년 션 그린, 2010년 맷 캠프, 2014-15 맷 켐프, 2015년 작 피더슨, 2019년 맥스 먼시에 이어 7번째다.
3경기 연속 홈런만 11회 기록했던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으로 개인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를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엔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5시즌 연속 30홈런 이상, 10도루 이상, 그리고 3루타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옵타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시즌 연속 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없다"고 조명했다. 도루를 뺀 기록은 뉴욕 양키스 전설 조 디마지오가 갖고 있다. 디마지오는 1937년부터 1941년까지 5시즌 연속 3루타 5개, 홈런 30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60승(43패) 고지에 도달했다. 그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를 4경기 반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26일부터 보스턴과 3연전을 치른다. 이어 28일부터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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