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진단부터 관리까지 100점…아주대병원, 평가 1등급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2023년 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7점으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 입원 환자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에는 초기 진단과 항생제 치료의 적정성, 입원관리 등 주요 의료지표가 포함됐다.

아주대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율 등 주요 항목 모두에서 10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종합점수도 전국 평균(82.9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9.2점)을 모두 웃돌았다.

또 진료 결과 모니터링 지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은 2.1%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4.3%)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으며, 보정 사망률 역시 1.9%로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폐렴은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예후를 결정하는 대표적 감염성 질환으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 심평원은 2014년부터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오고 있다.

박주헌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장은 “폐렴 치료는 조기 진단과 적정 치료가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평가 결과는 병원의 감염병 대응 체계가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근거 기반의 표준진료 강화와 감염질환 대응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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