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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최고 공신력, '비피셜' BBC급 떴다…"이강인 PSG 방출 대상" 아니다→'야말급' 빅찬스 창출에 유럽 축구계 깜짝 "분명 재능이 있어"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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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최고 공신력, '비피셜' BBC급 떴다…"이강인 PSG 방출 대상" 아니다→'야말급' 빅찬스 창출에 유럽 축구계 깜짝 "분명 재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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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4)의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방출 징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보도가 프랑스 유력 기자를 통해 제기됐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RMC스포츠' 소속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현재로선 미드필더 이강인과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팀을 떠날 것이란 징후는 전혀 없다. 두 선수가 분명한 이적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구단 측에서) 추진하는 방출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적었다.

그간의 현지 보도와는 완전히 '결'이 다른 내용이라 다소 충격적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불규칙한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올해 1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영입을 기점으로 측면 기용이 급감했고 이 탓에 메짤라(공격적인 8번 역할)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공격·수비형 미드필더, 가짜 9번까지 총 7개 포지션을 오가며 그라운드 투입을 꾀해야 하는 구간별 4~5옵션 위치의 다목적 카드로 입지가 하락했다.

프랑스 대표적인 스포츠지 '레키프'는 "이강인의 PSG에서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향후 몇 주안에 이강인과 그의 측근, 구단 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회의가 이뤄질 예정인데 (이 회의에서) 차기 거취 윤곽이 뚜렷이 드러날 것"이라며 다음 시즌 역시 엔리케 감독의 다용도 카드로서 역할을 수행할지, 아니면 이적을 통해 안정적인 출전기회를 보장받는 곳으로 떠나 커리어 돌파구를 마련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이강인에게도 고무적인 흐름이 하나 있었다. 지난 시즌 다소 암울했던 출전 추세와 달리 그의 시장가치가 여전히 안정적인 기조를 띠고 있다는 점이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03억 원)다. 2년 전 여름 PSG가 지출한 금액보다 오히려 300만 유로(약 48억 원) 높은 액수다. 프랑스 매체 'madeinfoot'이 "발렌시아 유스 출신 신동은 지난 1월 크바라츠헬리아 입단 이후 팀 내 입지를 상실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그의 가격은 고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PSG가 임대를 통해 한국인 미드필더 시장가치 보존을 도모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몸값 유지 배경이 될 만한 '근거'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 유럽 5대리그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많은 빅찬스 창출을 기록했다. 90분당 평균 0.86개를 쌓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1.23개) 부카요 사카(아스널·1.09개)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0.97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0.88개) 뒤를 이었다.

프랑스 '파리팬스'는 "대단히 흥미로운 통계"라면서도 "올해 이강인은 PSG 코치진과 팬 모두를 완전히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피치에서 때론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어느 경기에선 다소 '뻔히 보이는' 플레이를 펼쳐 실망을 안겼다. 첼시 우승으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기록한 미미한 출전시간은 (이강인을 향한 코치진 신뢰가 높지 않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그럼에도 이강인의 '타고난 재능'을 조명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기복을 줄인다면 차기 시즌 커다란 반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는 전천후 자원이라 호평했다.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된 24살의 한국인 미드필더는 임대를 통해 출전시간을 늘리거나 타 팀으로 완전 이적할 확률이 있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강인은 분명 재능이 있다. 관건은 자신감과 꾸준함을 되찾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그를 둘러싼 환경이 반전될 수도 있다"며 놀라운 통계로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자료 공개'가 극적 계기로 자리할 여지를 적지 않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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