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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임금, 2.7~2.9% 인상하나…9급은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김온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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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임금, 2.7~2.9% 인상하나…9급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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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부문 노동자 실질임금 대폭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14.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부문 노동자 실질임금 대폭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14.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공무원보수위원회(공보위)가 2026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2.7~2.9%로 결정했다.

공보위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전체회의에서 내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 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공무원 노조는 당초 기본급 6.6% 인상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5.8%로 낮춘 뒤 이어 5.4%까지 물러섰다. 최초 2.3% 인상안을 주장했던 정부도 2.6%로 소폭 오른 수정안을 제시하며 양보했다. 다만 공보위 소위원회에서도 양측 인상률 차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자 위원장이 작년 수준을 감안해 2.8~2.9% 인상안을 제시했다.

공무원 노조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인 2.9%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최소 3%대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상률이 당초 제시했던 인상안에 한참 못 미쳐 직급별 차등 인상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결국 전문가들 위원들이 중재에 나서 2.7~2.9%로 인상률이 결정됐다. 6급 이하 저연차 실무공무원은 추가 인상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수당의 경우 직급보조비 2만5000원, 정액급식비 2만원 인상안이 결정됐다. 초과근무수당의 감액조정률은 기존 55%에서 60%로 상향하고 이를 전체 직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보통 7월말 공보위가 이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하면 기획재정부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인사처가 2027년까지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300만원(수당포함)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저연차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보위의 안보다 인상률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인사처는 269만원 수준(수당포함)인 9급 공무원 초임 보수를 다음해 284만원, 2027년 300만원까지 단계적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올해 국가·지방 공무원의 전체 보수를 전년 대비 3.0%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저연차 실무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9급 1호봉은 봉급액에 추가 인상분 3.6%를 더한 전년 대비 총 6.6% 인상했다. 이에 9급 1호봉 봉급액이 최초로 200만원(수당제외)을 넘어서게 됐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9급 공무원의 경우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중간연차"라며 "중간연차에 대한 보수 현실화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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