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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韓 축구 GOAT! 김민재 다시 찾는다…'철기둥 탄생' 伊 세리에, 인터밀란-유벤투스 KIM 러브콜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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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韓 축구 GOAT! 김민재 다시 찾는다…'철기둥 탄생' 伊 세리에, 인터밀란-유벤투스 KIM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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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철기둥으로 거듭나게 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가 다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인터밀란 정보를 주로 다루는 '인터 디펜덴자'는 20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속 김민재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후보로 전락했는데 이 역할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 인터밀란 외에 유벤투스도 영입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세리에A는 김민재를 잊지 못한다. 3년 전 김민재가 SSC 나폴리에 깜짝 등장해 철벽 수비를 펼치면서 최고점에 올랐던 무대다. 당시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하자마자 바로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았다.

수비 전술이 탁월한 이탈리아에서도 김민재는 통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딱 한 시즌을 뛰었는데 모두의 뇌리에 남을 강도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세리에A 35경기에서 3,055분을 소화했다. 수비 수치가 대단했다. 경기당 1.6회 태클, 1.2회 가로채기, 3.5회 클리어링 등 우월한 모습을 보여줘 나폴리 팬들로부터 철기둥 칭찬을 들었다.


이런 활약으로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시즌 전체 4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으로 공수에 걸쳐 영양가 높은 활약이었다. 세리에A 사무국은 단숨에 리그를 지배한 김민재에게 시즌 최우수 수비수상을 건넸다. 2019년 처음 제정된 올해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받는 최초의 사건이었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화룡점정은 발롱도르다. 축구선수 개인상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에서 2023년도 기준 22위에 올랐다. 수비수만 따졌을 때 김민재보다 순위가 높았던 이는 없었다. 김민재가 전 세계 1위 센터백이었던 셈이다.


이를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두 시즌 동안 변함없이 주전으로 뛰었으나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을 반복했다. 결국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을 시사하면서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미 김민재를 대신할 센터백으로 조나탄 타를 영입했기에 김민재를 남길 이유가 없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무조건 현금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완전 이적시키는 것만 생각한다. 큰 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 5,0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데려왔는데 지금은 3,500만 유로(약 567억 원) 선이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처분에 중점을 둔다.

김민재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오자 빅클럽들이 흥미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 진출 4년 만에 5대 빅리그 중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주역으로 들었던 김민재다. 언제나 핵심으로 뛰며 연출한 빅리그 정복기이기에 대한민국 축구사에 가장 첫손에 꼽힐 커리어를 완성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를 동시에 정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단시간에 빅리그 타이틀을 중심적인 역할로 해냈다는데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 중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완성한 김민재를 향해 올여름 상당한 이적설이 일고 있다.


7월 들어 조금은 정리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의 거취는 프리시즌이 본격 시작되자 다시 어수선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다시 이적에 불이 붙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의 가세도 새롭지 않지만, 눈길을 다시 끌기에는 충분하다. 두 팀 모두 수비 강화를 목표로 하고,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를 익히 잘 안다는 점에서 주목할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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