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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은 롯데가 6-1로 승리한 19일 경기를 마치고 '루틴의 힘'을 강조했다. 올해 유강남은 타율 0.290, 출루율 0.392, 장타율 0.438로 홈런을 제외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이적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출루율은 4할에 육박한다. LG에서 보낸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8년 0.352(당시 OPS 0.860)보다도 훨씬 높다.
지난 2년 동안 타격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졌고,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던 것까지 감안하면 극적인 변화다. 유강남은 "겨울 비시즌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 대해 스스로 성취감이 있다. 시즌 초반에 하던 것들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제는 타격폼의 디테일에 하나하나 매달리지 않는다. 유강남은 "오늘 같은 경우도 똑같은 폼으로 똑같이 치는데 펜스 앞까지 가는 장타가 나오지 않나. 그런 점(타구의 비거리)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최대한 간결하게 준비하고 스윙도 간결하게 나오는 것들을 준비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이유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예전 같으면 결과가 안 나올 때 조금 흔들릴 법도 한데 지금은 캠프부터 훈련 전 루틴을 꾸준히 하고 있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거기서 문제점을 찾지 타격폼을 문제점을 찾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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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6일 KIA전부터 데이비슨의 전담 포수를 정보근에서 유강남으로 교체했다. 유강남과 호흡을 맞춘 뒤 데이비슨은 2경기 2승 10⅔이닝 3실점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유강남은 "타격보다 데이비슨과 호흡에 조금 더 신경을 쓰려고 했다. 데이비슨이 전반기 막판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고, 또 그동안 내가 계속 호흡을 맞춘 게 아니어서 투수가 안 좋은 상황에서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했다. 경기에서는 잘 안 던졌던 구종을 섞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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