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설을 일축하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첫 번째 공식 석상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잠재우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다가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등이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신임 감독인 프랭크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이적설을 일축하지 않으며 '레전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다시금 커지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영국 레딩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프랭크 감독은 이에 앞서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첫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연하게도 언론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거취에 집중됐다.
기자회견 도중 손흥민의 거취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을 받은 프랭크 감독. 그는 이적설을 일축하는 대신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프랭크 감독은 "한 선수가 오랜 시간 한 구단에 머물렀다면, 그에 따른 결정은 구단이 해야 할 일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늘 복잡하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을 일축하지 않은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주장 교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2023-24시즌부터 주장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끌어 왔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좋은 질문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 결정이며, 처리해야 할 많은 항목이 있다. 순서대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물꼬를 텄다.
덧붙여 "지난 시즌은 손흥민이 주장을 맡았다. 내일 있을 경기에서는 각각 45분씩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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