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래? 클럽이 결정할 것" 잔류 확답 없던 프랭크 감독, 주장 교체 가능성도 시사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 미래에 대해서 클럽이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딩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레딩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서 프랭크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기자회견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최고의 선수 두 명이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이 곳에 있었고 마침내 받아야 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과 클럽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내일 경기도 뛸 예정이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손흥민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상황은 항상 까다롭다. 손흥민은 헌신적으로 훈련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 나설 거다.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면 당연히 클럽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거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요한 랑게 이사가 맡을 거다. 결국 클럽이 결정할 일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다. 누가 주장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많아서 순서대로 하고 있다. 작년에는 주장이었다. 내일 경기는 손흥민과 로메로가 각각 주장을 맡을 예정인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당장 있을 프리시즌 레딩전은 손흥민과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지만 다음 시즌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 주장은 선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점을 정확히 해소하는 듯한 답변은 없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도 토트넘 1군에 남아서 활약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주장직도 유지한다는 답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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