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래시포드에 대해 문의했다. 래시포드 거래 조건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래시포드는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후 잠재적으로 다른 팀 이적을 모색할 수 있는 맨유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은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명단 제외했다. 이유는 훈련 성과. 아모림 감독은 두 선수의 훈련 성과와 태도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래시포드는 곧바로 맨유에 반기를 드는 행동을 했다. 래시포드는 명단 제외 이후 한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이적을 곧바로 암시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새롭게 빌라 유니폼을 입은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고 의욕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래시포드는 시즌 막바지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고 빌라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임대가 끝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팽당했다. 맨유는 새롭게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에게 래시포드의 등번호인 10번을 줬다. 래시포드는 현재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홀로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래시포드인데 가장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가 빌라로 이적하기 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래시포드의 주급 부담 문제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이번에는 다르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주급을 대폭 삭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도 최근 한지 플릭 감독이 영입을 허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구체적인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는데 아직 잠잠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도 관심은 갖고 있으나 아직 접근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이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어떤 식으로 이적 사가가 전개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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