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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업 첫 개선안 9월 발표"…하정우 AI수석 IBS방문

머니투데이 박건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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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업 첫 개선안 9월 발표"…하정우 AI수석 IBS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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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16일 대전 유성구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실에 방문해 류범한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인프라운영팀 선임기술원으로부터 '초저온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Cryo-EM)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건희 기자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16일 대전 유성구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실에 방문해 류범한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인프라운영팀 선임기술원으로부터 '초저온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Cryo-EM)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건희 기자


"(초저온 전자현미경) 수요가 많은가요? 기업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CPU(중앙처리장치) 기반인가요? 인력은 충분한가요?"

16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방문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초저온 바이오 투과전자현미경'(Cryo-EM)을 운영하는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연구자의 설명을 들으며 꼼꼼히 질문을 던졌다.

하 수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R&D(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참석차 IBS를 방문했다. 간담회 시작 전에 하 수석은 배낭을 멘 채 연구실에 들러 초저온 전자현미경 운영현황을 들었다. IBS가 개발한 초저온 전자현미경은 살아 있는 세포를 '스냅샷' 찍듯 관찰할 수 있는 연구장비다.

류범한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인프라운영팀 선임기술원은 "전자현미경분야에 종사하는 국내 연구팀은 최소 한 번씩 IBS를 다녀갔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하 수석은 공동활용 현황을 들여다보며 "수요처 중 기업비율, (수용력에 비해) 수요는 어느 정도인가"를 물었다. 류 선임기술원이 "수요가 너무 많아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며 "공동활용 비율은 (수용력과 수요가) 1대1이 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 수석은 "높은 수요를 분산시키려면 다른 기관의 역량을 키워놓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연구자 30여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하 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R&D예산이 많이 삭감돼 심리적·물리적으로 큰 피해를 보셨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R&D 진행에 있어 개선할 여지가 많다. 사업기획부터 예산편성, 집행, 평가시스템에 전문가가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 9월 중 첫 개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R&D 투자확대와 더불어 투자의 질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담은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가칭)을 9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R&D(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현장 /사진=박건희 기자

'R&D(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현장 /사진=박건희 기자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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