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받으면 "장보기·외식에 쓸것" 66%

매일경제 박윤균 기자(gyun@mk.co.kr)
원문보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받으면 "장보기·외식에 쓸것" 66%

서울맑음 / -3.9 °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직전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소비쿠폰 사용처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이 '전통시장과 동네 소규모 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9%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쓰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기에 거주지 인근 전통시장이나 동네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 뒤를 '음식점이나 식당'(26.8%)이 이었다. 전통마트와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자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65.7%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가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데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

그다음 사용처로는 '약국이나 병원'(5.3%), '빵집·카페·치킨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4.5%), '교습소나 학원'(4.1%), '미용실'(3.7%), '의류점'(2.0%), '편의점'(1.8%) 등이 꼽혔다. 아직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이들도 12.9%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통시장과 소규모 동네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62.3%가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지만 30대에서는 18.5%에 불과할 정도였다. 성별로도 편차가 드러났다. 음식점이나 식당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은 남성(32.0%)이 여성(21.8%)보다 높았지만, 미용실에서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7.0%)이 남성(0.4%)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보수와 진보 성향의 응답자 모두 소비쿠폰 사용처 1·2위로 '전통시장과 마트' '음식점이나 식당'을 택했지만 3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9.9%(진보는 3.9%)가 '약국이나 병원'을 꼽아 3위였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에선 '미용실'이 7.4%(보수는 1.7%)로 3위였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