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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올해는 미국 에미상 후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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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올해는 미국 에미상 후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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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올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티브이(TV)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의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당시 국내외 언론은 에미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에미상 후보 발표 이후 미국 언론들은 예상 밖에 후보에 지명되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오징어 게임’을 꼽았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이날 “‘오징어 게임’은 연기나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 스턴트 연기 등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에미상에서는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평가는 첫번째 시즌만큼 높지 않았지만, 시즌2는 여전히 로튼토마토(평점 사이트)에서 83%의 긍정적인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공개 당시 역대 넷플릭스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3와 이어지는 구조여서 이야기를 완결짓지 못한 채 끝이 난다. 하나의 이야기가 두개의 파트로 쪼개져서 시즌2의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는데, 이런 점이 후보작 지명 불발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각)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내년 출품 대상이기 때문에 내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9월12일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할의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한주 앞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이유미가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했고, 시각효과상·스턴트퍼포먼스상·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4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제77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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