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이씨 당진PLANT 전경 (앤아이씨 제공) |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앤아이씨(NIC, 대표 조상호)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내지문성 향상을 위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용 코팅 소재 기술'에 대해 '첨단기술확인서'를 공식 인증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플렉시블 지문방지 하드코팅 소재 및 플렉시블 지문방지 소재에 관련된 기술로, 지문 방지를 위한 불소 첨가제를 하드 코팅액에 첨가하는 기술이다. 첨가제가 하드코팅액에 용해되지 않는 한계를 해결했으며, 내지문성은 물론 내마모성·내약품성·접착 특성까지 확보함으로써 기술적·경제적 차별성과 상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 중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커버윈도 코팅소재 기술 범주에 해당되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기술 검토를 통해 기술집약도, 파급효과, 시장성, 모방 난이도 등에서 첨단기술로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앤아이씨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에 기여해왔으며, 향후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정보기술(IT)분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응용 제품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드코팅 특성과 지문방지 기능을 동시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구현한 점은 국내외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첨단기술 인증은 자사의 독자적인 코팅소재 기술이 국가적 공인을 받은 의미 있는 성과이며, 향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소재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보호와 제품화 전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 및 국가첨단기술 보호 대상으로 분류되며, 앤아이씨는 관련 부서 및 연구진을 중심으로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조치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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