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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토리, '국산 5G 특화망 솔루션' 말레이 통신사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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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토리, '국산 5G 특화망 솔루션' 말레이 통신사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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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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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이음5G) 전문기업 플랙토리가 자체 개발한 5G 코어 솔루션을 말레이시아 현지 통신사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플랙토리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5G 특화망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엔드투엔드(E2E)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후 첫 번째 구매요청(PO)을 받았으며, 지난달 말 성공적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설치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E2E 공급사 선정은 미국, 대만, 중국 등 유수의 해외 사업자들과 경쟁 끝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는 플랙토리의 독자적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 쾌거”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출은 플랙토리가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간통신사업자에게 5G 코어 솔루션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기지국(gNB), 5G 라우터(CPE) 제품의 해외 수출 사례는 있었지만 국산 5G 코어 솔루션이 해외 기간통신사에 직접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랙토리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통해 자사 코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국내 5G 단말 제조사인 우리넷의 CPE와 이노와이어리스의 스몰셀도 함께 수출하며 국내 5G 특화망 생태계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성과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사업인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사업'과 'Global SaaS Market Place(GSMP)' 사업의 도움이 주효했다.


플랙토리는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5G 특화망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수의 해외 현지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었다.

플랙토리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발판 삼아 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김태훈 플랙토리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은 플랙토리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5G 특화망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 5G 특화망 코어 솔루션이 글로벌 경쟁사를 제쳤다는 점에서 한국 통신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의미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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