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사우다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코나테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액 제안을 거절하며 유럽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소쇼몽벨리아르에서 성장해 RB 라이프치히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2018-19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팀이 코나테를 주시했다.
코나테를 품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한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2024-25시즌엔 제 몫을 다했다. 코나테는 4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그런데 최근 코나테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코나테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6년에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매체는 "리버풀 내부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나테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이미 여러 구단이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같은 시나리오를 우려했고 그 걱정은 정당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코나테는 계약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 한다. 리버풀이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코나테는 재계약할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만 원하고 있다. 이 점은 모든 이해당사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는 재계약을 아예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리버풀은 그를 설득하기보단, 시장 가치를 반영한 제안을 받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코나테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까지 거절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한 구단이 코나테 측 대리인을 통해 여름 이적에 대한 관심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나테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조타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대신 유럽에 남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리버풀은 코나테의 계약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벌고 있다는 시선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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