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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에서 토트넘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신입생인데 '성골 유스급'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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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에서 토트넘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신입생인데 '성골 유스급'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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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모하메드 쿠두스의 발언이 화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쿠두스는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던 중 자신의 진찰하던 의사에게 '내 심장에서 토트넘을 찾게 될 것이다'라고 농담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 자원이다. 노르셸란, 아약스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3-24시즌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에게 적응 시간은 사치였다. 첫 시즌부터 45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35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에 나섰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이 충분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웨스트햄이 쿠두스를 매각할 수도 있다. 웨스트햄은 수입을 만들지 못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쿠두스의 이적이 합의됐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다"라며 "쿠두스는 오직 토트넘만 원했다. 이제 6년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더했다.


예상대로 쿠두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여기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아주 행복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며 "난 직선적인 윙어다. 피지컬도 강하고 수비수를 제치고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다. 내 경기 스타일엔 화려함이 많다. 팬들을 즐겁게 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 발표 이후 그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사가 쿠두스에게 "당신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겠다"라고 말하자, 쿠두스는 "내 심장에서 토트넘을 찾게 될 거다"라며 웃었다.

매체는 "이후 쿠두스는 여러 검사, 유니폼 촬영, 미디어 업무를 마쳤다. 그리고 깜짝 선물을 받았다. 토트넘은 가나 출신 뮤지션 스톤보이와 협업을 하고 있었다. 그의 이적을 기념해 새로운 곡을 제작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쿠두스는 이에 진심으로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제 쿠두스는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레딩과 첫 프리시즌 경기에 데뷔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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