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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美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외신 "뜻밖"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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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美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외신 "뜻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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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피날레 무대인사에서 출연배우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동혁 감독이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피날레 무대인사에서 출연배우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3년 전 6개 부문을 휩쓸었던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올해는 후보작에도 지명되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의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오징어 게임-시즌2'는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부문 등의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부문 등의 후보작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을 두고 미국 버라이어티 등 현지매체에서는 뜻밖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를 포함해 연기나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 스턴트 연기 등 부문에서 (후보작으로) 지명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상됐지만 완전히 빗나갔다"며 "시즌2에 대한 평가가 첫 시즌만큼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로튼토마토(미국의 평점사이트)에서 83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이 사실상 '파트 2'로 묶일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인데도 시즌2와 시즌3로 나뉘면서 완결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은 작년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이 대상이어서 시즌3은 내년 시상식에 출품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해 12월에, 시즌3은 올해 6월에 각각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은 2022년 공개된 시즌1로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작품상과 감독·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 후보작으로도 지명돼 에미상에 출품된 역대 외국어 드라마 중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도 썼다.

올해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는 디즈니+의 스타워즈 시리즈인 '안도르'와 넷플릭스의 '외교관', HBO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더 피트' '화이트 로투스', 훌루의 '파라다이스', 애플TV+의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등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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