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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요케레스 아스널행 확정" 西 BBC급 떴다!…이적료 1183억→금요일 메디컬테스트 예정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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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요케레스 아스널행 확정" 西 BBC급 떴다!…이적료 1183억→금요일 메디컬테스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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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프레데리쿠 바란다스 스포르팅 CP 회장이 결국 아스널이 내민 조건에 합의했다. 고정 이적료 6350만 유로(약 1022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61억 원)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요케레스 이적을 승인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지난 이틀간 양측 협상은 냉온탕을 급격히 오갔다. 당초 요케레스 계약서에 삽입된 바이아웃 1억 유로(약 1520억 원)를 고수하던 바란다스 회장은 선수 측이 650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락한다는 계약 당시 약속을 근거로 압박하자 한발 물러섰다.

최소 이적료를 7000만 유로로 낮춰 아스널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다만 이때부터 바란다스 회장은 요지부동이었다.

아스널은 최초 제안액인 6000만 유로에서 고정 이적료 6500만 유로, 보너스 1500만 유로를 얹는 조건으로 상향 안을 제시했지만 스포르팅 수장은 고개를 저었다. 보너스 달성 조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보장액을 올려달라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아스는 "바란다스 회장의 완고한 태도는 실제 이적 협상을 거의 무산시킬 뻔했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양측 사이엔 극심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짧은 교착 상태 끝에 마침내 해피엔딩을 맞았고 요케레스는 이번 주 금요일(18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적었다.



1998년생 스웨덴 국적인 요케레스는 탁월한 스피드와 피지컬,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과 결정력을 겸비한 정통 스트라이커다. 브롬마포이카르나(스웨덴) 유스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 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장크트파울리-스완지 시티-코번트리 시티를 오가며 기량을 닦았다. 2021년 요케레스 잠재성을 높이 사고 완전 영입을 결정한 코번트리 시티에서 만개했다.

2시즌간 공식전 97경기 40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조금씩 제 이름을 유럽 축구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결국 2023년 '포르투갈 거상' 스포르팅으로 이적에 성공했다.


스포르팅 합류는 요케레스가 유럽을 넘어 세계 축구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공격수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입성 첫해인 2023-24시즌 29골로 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우승 역시 스포르팅 몫이었다.

지난 시즌 대폭발했다. 39골을 수확해 두 시즌 연속 프리메이라리가 골든 부츠를 신었고 스포르팅 또한 리그 2연패 포함, 포르투갈컵까지 품에 안아 단일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득점 페이스가 경이로운 수준이다. 요케레스는 2024년에만 무려 62골을 쓸어 담아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제치고 이 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로 우뚝 섰다. 스포르팅 통산 기록은 97골 28도움.

아스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계약 기간 5년, 연봉 800만 유로(약 129억 원)의 조건으로 북런던에 합류한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센터백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발렌시아)만을 품에 안아 후방 보강에 다소 치우친 듯한 행보로 우려를 모은 거너스가 최대어 공격수 요케레스 영입을 매듭지으면서 차기 시즌 2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권 도전에 청신호를 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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