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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서 '오겜'으로 콘텐츠 만든다…신규 라이선스 플랫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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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서 '오겜'으로 콘텐츠 만든다…신규 라이선스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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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로블록스는 15일(미국 시각 기준) 게임 '로블록스'에 라이선스 매니저와 카탈로그로 구성된 신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기존 게임 개발용 IP 라이선싱의 경우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려 대형 스튜디오의 기회가 제한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선스 매니저는 저작권자가 직접 IP 라이선스를 등록 및 생성할 뿐 아니라, 로블록스 내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스캔해 IP 활용을 제안할 수 있어 라이선싱 절차가 간소화된 점이 특징이다.

로블록스는 해당 시스템으로 크리에이터가 며칠 혹은 몇 시간 내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작권자는 IP 사용 범위, 콘텐츠 연령등급, 수익 분배 등 라이선싱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라이선스는 새로운 라이선스 카탈로그에 등록돼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라이선싱를 신청할 수 있다.

로블록스는 4개의 파트너와 함께 라이선스 매니저 및 라이선스 카탈로그를 출시하면서, 일정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에게 7개의 IP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인기 영상 시리즈의 IP가 로블록스에 추가된다.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와 '오징어게임'이 출시되며, 미국 영화 제작 및 배급사인 라이언스게이트는 '트와일라잇', '쏘우', '다이버전트', '나우 유 씨 미' 등 대표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 기반 IP도 추가된다. 세가는 '용과 같이'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일본 출판사 코단샤는 '블루록'과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를 라이선스 카탈로그에 선보일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올해 안에 더 많은 IP 소유자를 추가하고, 향후 일정 자격을 갖춘 모든 크리에이터가 라이선스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크리에이터와 IP 소유자간의 파트너십에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라이선스 방식도 모색하고 있다.

마누엘 브론스타인 로블록스 최고제품책임자는 "라이선스 매니저와 라이선스 카탈로그는 IP 소유자가 로블록스에서 대규모 IP를 쉽게 관리하고 라이선스를 부여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유명 IP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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