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단·전진우·이태석 등’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 확정

오는 30일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격돌
오베르단, 2만 2728표로 최다 득표
김판곤·이정효, 추가 선수 선발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이 확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선정한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으로 최종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는 포항 스틸러스의 철인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총 2만 2728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태석(포항·2만 2699표), 전진우(전북 현대·2만 2397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2만 2159표), 김진규(전북·2만 832표)가 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와 함께 이동경(김천·1만 9220표), 아사니(광주FC·1만 7980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오베르단과 함께 김진규, 보야니치(울산·1만 7380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풀백 자원 이태석과 함께 김문환, 박진섭(전북·1만 9034표), 카이오(대구FC·1만 8727표)가 차례로 합류했다.

골키퍼 부문은 조현우(울산HD·1만 9373표)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지난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처음 선발된 이후 4년 연속 팀 K리그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한편, 팬 일레븐 선발에 앞서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쿠플영플’은 지난 2일 한현서(포항)가 선발된 바 있다.

쿠플영플에 이어 팬 일레븐까지 구성된 팀 K리그는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 선발에 나선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할 수 없을 때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해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