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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미국 WBC 제대로 칼 갈았다…'ML 홈런 1위' 롤리, 주전 포수로 합류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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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미국 WBC 제대로 칼 갈았다…'ML 홈런 1위' 롤리, 주전 포수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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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칼 롤리가 합류한다고 MLB 사무국과 미국 야구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발표했다.

롤리는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슴에 US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건 꿈 같은 일이다. 정말 특별한 기회다"고 말했다.

롤리는 주장을 맡게 된 애런 저지에 이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인 폴 스킨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슈퍼스타 바비 위트 주니어 등과 함께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미국 대표팀 합류 의지를 보여 왔던 롤리는 지난주 미국 대표팀 합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나를 선택해준 것에 대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금메달을 따서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저지는 "롤리는 특별한 선수다. 이전에 말한 적이 있는데, 난 스윙 하나만 신경쓰면 되는데 롤리는 스위치히터로서 두 가지 스윙을 신경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투수진 중 하나를 관리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해내고, 매일 경기장에 나가서 기록을 세우고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 단 우리와 맞서지 않을 때다. 내 머리 위로 공이 날아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특별한 선수이다. 시애틀은 그를 가진 것이 행운이며, 특히 리더로서 그렇다.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존재로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롤리는 38홈런으로 애런 저지(35개)와 오타니 쇼헤이(32개) 등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반기 38홈런은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가 세웠던 37홈런을 넘는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 신기록이며, 메이저리그 기록인 배리 본즈와 1개 차이다.

뿐만 아니라 타점도 82개로 선두에 올라 있으며, OPS는 1.010으로 저지(1.195)에 이어 2위다. 이미 커리어하이인 34홈런을 넘어섰으며, 마찬가지로 커리어하이인 100타점 돌파도 확실시된다.


현재 64홈런 페이스인데, 주전 포수로 뛴 선수들 중에선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의 48개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2022년 저지의 62개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바라볼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B조에 묶였다.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상위 2개국은 A조 상위 2개국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속해 있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끈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대회 3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팀이 된 반면 미국은 1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이정후는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와서 느낀 것이 지금 미국 선수들은 (2026 WBC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싶은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텐데 선수들뿐 아니라 KBO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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