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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조혜련이 30년 우정을 자랑하는 홍진희의 과거를 폭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사남매가 3년 만에 돌아온 조혜련과 재회했다.
홍진희와 함께 등장한 조혜련에 박원숙이 "둘이 친하냐"고 묻자, 조혜련은 "안재욱, 김혜수, 홍진희가 '짝'할 때 만났다"며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우정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와 개그 프로그램이 분장실을 같이 쓰며 친해졌다고. 조혜련은 "진희 언니가 항상 마음에 걸렸다. 왜냐면 '이렇게 언니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같이 삽시다'를 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개성이 뚜렷한 홍진희에 내심 바랬던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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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혜련은 "놀란 게 옛날 같으면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얘길 하는데 요즘에 '같이 삽시다'를 보니까 뇌를 거치더라"라며 "한마디 할 것 같은데 안 하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원숙이 예전 에피소드를 궁금해하자 조혜련은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와 같은 기분이 나쁠만한 얘기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분 나쁜 얘기하면 '언니, 기분 나빠. 피부 얘기 하지마. 언닌 뭐 좋아' 이렇게 티키타카 왔다갔다"라며 상대방의 말을 받아쳤던 홍진희의 과거를 공개했고, 이어 "요즘엔 개그를 하려고 애쓰는구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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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도 "신인 때 드라마를 하게 되면 선배들이 '얘 진희야 저것 좀 갖고 와줄래?'하면 '제가 왜요?' 이러는 캐릭터"라며 과거 홍진희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이에 홍진희는 "나이도 먹고 언니(박원숙) 어른이고, 언니(혜은이)도 어른이고 그러니까 예의도 지키고 그래야지"라고 밝혔고, 조혜련은 "아까 차 안에서 그랬다. 인간 됐다고. 출연료 적게 받아도 무조건 하라고 하니까 지금도 싸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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