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수 이찬혁이 약 2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2집 'EROS'가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앨범은 가수 이찬혁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첫 정규앨범 'ERROR' 이후 선보이는 첫 신작으로, 더욱 깊어진 내면 서사와 확장된 예술 세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작 'ERROR'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면 이번 'EROS'는 타인의 죽음으로부터 마주한 감정과 결핍, 이를 수용하는 태도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소중한 존재의 빈자리’에서 비롯된 감정이 이찬혁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표현될 것으로 관심을 모읍니다.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Vividraralove)’는 ‘진실되고 이상적인 사랑이 실재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담담한 어조의 노랫말과 리드미컬한 드럼, 펑키한 베이스 등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재미를 더합니다.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교차시킨 ‘SINNY SINNY’와 1980~90년대 레트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돌아버렸어’는 앨범의 서사를 여는 곡으로, 상실과 감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어 마치 TV쇼 속에 들어온 듯한 ‘TV Show’, 60~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멸종위기사랑’, 뉴 잭 스윙 리듬이 돋보이는 ‘Eve’, 정적인 무드의 ‘Andrew’, 몽환적인 ‘꼬리’, 보코더로 기계적인 질감을 살린 ‘빛나는 세상’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이 유기적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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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은 총 9개의 트랙의 수록록 전곡의 작사·작곡을 도맡았고, 특히 작곡가 밀레니엄(MILLENNIUM), 시황(SIHWANG)과 손잡고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앞서 선공개된 ‘돌아버렸어’ 뮤직비디오에서는 곡의 내러티브를 한 편의 영화처럼 풀어내며 실험적인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만큼,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찬혁이 속한 AKMU는 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을 개최합니다.
3주간 총 9회에 걸쳐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며, 매주 다른 세트리스트가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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