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프로농구는 오는 10월3일 시작한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
남자농구 대표팀 평가전으로 ‘농구 도파민’ 제대로 터진 요즘, 다음 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2025~2026 남자프로농구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시즌 견줘 개막일이 10월3일로 2주 정도 당겨졌고, 주당 13경기에서 11경기로 줄어든 게 핵심이다. 정규시즌은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
지난 시즌에는 ‘백투백’(한 팀이 이틀 연속 경기) 등 빠듯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다음 시즌에는 평일 각 1경기, 주말 각 3경기(주당 11경기)로 구단마다 경기일 사이 간격이 늘어난다. 한국농구연맹 이수진 홍보팀장은 14일 한겨레에 “선수들 체력 안배 등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각은 평일 저녁 7시, 주말 오후 2시와 오후 4시30분이다.
이번 시즌 개막 일정. 한국농구연맹 제공 |
부산 케이씨씨(KCC) 허훈, 원주 디비(DB) 이정현, 수원 케이티(KT) 김선형 등 가드들이 대이동하고 이상민(KCC), 문경은(KT) 등 감독이 5명이나 교체되면서 다음 시즌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데뷔전은 개막일에 볼 수 있다. 10월3일 창원 엘지(LG)와 에스케이(오후 2시 창원체육관), 서울 삼성과 케이씨씨(오후 2시 잠실체육관), 현대모비스와 디비(오후 4시30분 울산동천체육관)가 첫 경기를 치른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결장했던 이대성(삼성), 허훈-허웅 형제(KCC)가 한 팀으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듯하다.
농구 코트에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은 부산사직체육관(12월31일 밤 10시)에서 열리고 케이씨씨와 디비가 맞붙는다. 이번 시즌부터 컵대회는 폐지되고 시범경기가 도입된다. 시즌 개막에 앞서 9월20일부터 2주 동안 팀당 2경기씩 치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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