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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운영하는 이어가다는 개인의 음성을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가다에 따르면 ‘AI 보이스 클로닝’ 서비스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음성 합성을 위해 방대한 음성 데이터와 복잡한 사전 설정을 거쳐야 하는데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결한다. 5초 분량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목소리를 복제해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AI 보이스클로닝은 별도의 장비를 구비할 필요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녹음하면 된다. 이후 AI가 이용자의 말투, 억양, 감정 등을 분석 후 생성한 음성으로 다양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어가다는 이번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자사의 숏폼 콘텐츠 자동 생성 시스템과 연동해, 제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 음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어가다는 2021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출시를 시작으로 네이버, KT, 교보생명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현재 자체 개발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미디어 기업에 맞춤형 음성을 제공 중에 있다.
이어가다 박현아 공동대표는 "최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보이스클로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최소한의 음성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발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누구나 손쉽게 개인화된 음성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가다는 지난 2022년 5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 18기로 선정돼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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