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충남아산FC를 잡았다.
인천은 1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만나 2-1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적립했다.
인천은 박승호, 신진호, 제르소, 이명주, 최승구, 바로우, 김명순, 김건희, 임형진, 이상기, 민성준이 출격했다. 이범수, 김성민, 김건웅, 김민석, 정원진, 무고사, 박호민이 대기했다.
충남아산은 김종석, 한교원, 김승호, 데니손, 손준호, 정마호, 박종민, 변준영, 최희원, 이학민, 신송훈이 선발 출전했다. 김진영, 백인환, 조주영, 최치원, 황재환, 김종민, 아담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5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임형진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신송훈이 잡았다. 인천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충남아산이 잘 막았다. 전반 21분 제르소가 박승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충남아산의 역습에서 김종석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김명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승호가 마무리했지만 신송훈이 선방했다. 그러나 이어진 세컨드볼을 제르소가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바로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이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30분 데니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건희에게 밟혔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종석의 페널티킥을 민성준이 막았지만, 세컨드볼을 다시 김종석이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신진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승호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이후 양팀이 공방전을 펼쳤으나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1분 데니손이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명순의 안면을 찼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번복하고 옐로카드로 바꿨다.
인천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6분 바로우의 헤더는 신송훈이 잡았다. 후반 10분 신진호의 프리킥을 김건희가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인천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최승구와 신진호가 나가고 정원진과 무고사가 투입됐다.
인천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지만, 충남아산은 침착하게 수비에 임하며 역습을 노렸다. 후반 22분 박승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3분 인천은 김건웅, 충남아산은 최치원이 투입됐다.
두드리던 인천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42분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를 하다가 상대 수비수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직접 골 맛을 봤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인천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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