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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2일(한국시간) 미시오로스키의 올스타게임 출전 소식을 전했다. 미시오로스키는 컵스 왼손투수 매튜 보이드 대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정확히 한 달 만의 일이다.
미시오로스키는 지난달 13일 세인트루이크 카디널스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5이닝 노히트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 올스타 퓨처스게임에 출전했던 23살 젊은 선수가 이제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됐다. MLB.com은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으로 보인다면 맞다. 바로 역대 최소 경기 올스타 선정 기록이기 때문이다. 엘리아스스포츠뷰로에 따르면 미시오로스키 전 최소 경기는 지난해 스킨스의 11경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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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경기를 마친 뒤 미시오로스키의 투구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었다. 믿을 수 없는 투구였다. 모든 게 다. 구속이 빠르기도 했지만 네 가지 구종을 던지면서 제구도 잘 됐다. 어떻게 그렇게 던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예상 못 한 일이다. 영광스럽다"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고 기뻐했다. 밀워키 팻 머피 감독은 "그는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메이저리그 야구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점을 이해한다. 그래서 5경기 출전에도 올스타게임에 나서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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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18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59와 116탈삼진을, 수아레스는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고 있다.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와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올스타게임 1이닝 투구를 조건으로 하는 대체 선수 참가를 요청받았다. 그러나 정규시즌 경기 등판 일정상 올스타게임 출전이 무리라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 산체스는 올스타에 선정되면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를 포기했다.
필라델피아 동료 선수들은 선발투수들이 정규시즌 등판 일정 탓에 뛰어난 성적을 내고도 '올스타' 타이틀을 갖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트레이 터너는 "이제 최고의 선수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스타게임이 아니다. 티켓 판매에 도움이 되는 선수, SNS에서 화제가 되는 선수가 나가는 경기다. 결국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JT 리얼무토는 "미시오로스키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두 선수(산체스와 수아레스)는 올스타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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