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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린가드, 에이전트와 수수료 분쟁으로 '월급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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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린가드, 에이전트와 수수료 분쟁으로 '월급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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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 사진=DB

제시 린가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리그1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가 한국행을 주선한 에이전트와 수수료 문제로 분쟁을 겪어 급여 통장이 가압류 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축구 에이전시 메이드인풋볼의 정현정 대표가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며 린가드를 상대로 낸 채권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린가드의 급여 통장에 대한 가압류가 진행됐다.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 FC 서울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계약 체결 당시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외국인선수로는 가장 많은 보수총액 18억2000만원을 받았다.

린가드의 한국행을 주선한 게 정 대표였는데, 정 대표는 린가드 계약을 통해 수수료 3억5000여만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린가드는 서울 이적 당시 정 대표에게서 들었던 조건과 실제 계약 내용이 달라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현재 정 대표와 FC서울 구단 측이 협의해 린가드의 급여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5골 3도움을 올린 린가드는 현재 강원도 속초에서 진행 중인 서울의 휴식기 훈련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