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낮아졌다는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국빈 식당에서 열린 가봉, 기니비사우, 라이베리아, 모리타니, 세네갈의 등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의 오찬에서 모두 발언을 듣고 있다./로이터=뉴스1 |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50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05% 상승한 3546.50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82% 오른 2만4466.2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같은 시각 0.13% 오른 2만2722.57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강세를 이어받아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재개에도 뉴욕 증시는 나스닥, 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자산운용사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애널리스트는 AP통신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관세 부과 이후 나타날 다양한 결과에 대해 점점 더 확실한 전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불확실성 정도가 이전만큼 높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 225 지수는 0.13% 하락한 3만9593.8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수가 4만선에 가까워질 때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붙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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