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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직면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정부 법제도·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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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직면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정부 법제도·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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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희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사진=서미희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사진=서미희 기자


제14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이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 사진=서미희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 사진=서미희 기자


이날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공공과 민간을 포함해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왔다"며 "최근 미국 등 주요 국가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종합적 규제 체계를 준비하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촉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회의로 끝나지 않고 블록체인 산업 진흥이라는 새 정부의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사회기획과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정책의 급격한 변화와 국내 입법 논의가 맞물리는 시점에 개최됐다"며 "블록체인은 산업 현장에서 신뢰가 중요해지고 있고, 소비자와 공급자간에 신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기정통부에서는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후속 전략을 준비해왔고, 에이블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협력하는 협의체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왔다"며 "블록체인 혁신 기업들이 출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사진=서미희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2025 1차 정례회의'/ 사진=서미희 기자


이날 기조연설에는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 회장이 나섰다. 그는 '디지털자산이 여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리스트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선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AI와 디지털자산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글로벌 동향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조원희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이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을, 안창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이 '블록체인 분야 R&D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실물경제 세션에서는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이 'EU 디지털제품여권 제도와 공급망 변화'를, 강성윤 김앤장 변호사가 '글로벌 결제 서비스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전진영 호패 이사는 '디지털지갑 활용사례'에 대해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이효진 에이블 자문위원장을 좌장으로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종환 블로코 대표, 최선미 ETRI 연구원 등이 참여해 제도화 전략, 기술개발,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와 디지털자산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위한 국가 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에이블을 통해 민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혁신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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