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비정상과 통치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민주당이 국민주권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 운영이 정상화되고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3년간의 폐해를 복구하려면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경제·민생은 끝도 없이 추락했고, 서민과 중산층은 삶의 기반을 잃었으며 청년은 꿈을 포기하고 지역은 소멸의 문턱에 서 있다"며 정치의 전면적 역할 전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여야 하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내란 종식과 개혁 완성 ▷당원주권 실현 ▷기본사회 구현 ▷자치·분권 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황 의원은 "2006년 고향 논산에서 낙선으로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현장에서 다시 시작했다"며 "지방의원, 3선 시장, 당 대변인과 조직부총장, 그리고 국회의원까지 늘 선당후사의 자세로 쓰임을 다해 왔다"고 최고위원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의 고난을 함께했고, 그의 입이 되고 발이 되어 달려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은 곧 국민의 성공이며 이를 책임질 최고위원은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 평가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며 "2차례 재보궐 선거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현장을 지휘했고, 그때 이재명 대표가 붙여준 '야전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자랑스럽다.
기꺼이 다시 민주당과 정부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고 지방선거 압승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제2차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당내 경선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다음 달 2일에는 서울, 강원, 제주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국민 30%를 합산해 선출하는데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몰린 호남 지역 표심이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회서 출마 선언… 전당대회 다음달 2일 황명선,민주당,최고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