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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트리플A서 2루타·3루타 포함 3안타 맹활약…4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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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트리플A서 2루타·3루타 포함 3안타 맹활약…4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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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빅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무력 시위를 펼쳤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9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지난 5일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배지환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은 0.284(148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눈야구를 선보였다.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메히아를 상대로 볼 4개를 모두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루 주자 로니 사이먼과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배지환은 후속 타자 닉 요크의 병살타로 홈에서 잡혀 득점엔 실패했다.

2회말 무사 3루 득점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3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메이하의 91마일(약 146.6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4회말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이번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하지만 배지환은 두 번의 아쉬움을 만들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완더 수에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 타자 닉 솔락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장타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배지환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엔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투타 모두 압도하며 그윈넷에 8-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