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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 관세 50%, 의약품 최대 200%"…반도체도 곧 발표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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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리 관세 50%, 의약품 최대 200%"…반도체도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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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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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품에 50%, 의약품에 최대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도체 관세도 다시 한번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오늘은 구리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며 "구리 관세를 50%로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리 관세 발효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거의 200%에 달할 것"이라며 "제약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뒤 구리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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