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율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키보드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직장인에게 키보드는 업무 효율과 직결된 생산성 도구, 게이머에게는 승패를 좌우하는 무기이며, 누군가에겐 항상 휴대해야 할 필기구일 것이다. 키보드는 PC 주변기기 중 가장 사용 시간이 긴 제품군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키보드는 현대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이색적인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함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PC사랑은 더 이상 평범한 키보드로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한 달에 한 제품씩 이색 키보드를 소개한다.
어디든 함께할 수 있는 키보드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키보드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직장인에게 키보드는 업무 효율과 직결된 생산성 도구, 게이머에게는 승패를 좌우하는 무기이며, 누군가에겐 항상 휴대해야 할 필기구일 것이다. 키보드는 PC 주변기기 중 가장 사용 시간이 긴 제품군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키보드는 현대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이색적인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함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PC사랑은 더 이상 평범한 키보드로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한 달에 한 제품씩 이색 키보드를 소개한다.
어디든 함께할 수 있는 키보드
레이저 조로
PC사랑 2025년 7월호에 선정된 이색 키보드는 '레이저 조로'다. 일반적인 키보드는 휴대를 전제로 하는 것보다,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키보드들도 있지만, 실제 휴대성이 정말 뛰어난 경우는 드물고 휴대성이 뛰어나더라도 키감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레이저 조로는 키감과 휴대성을 모두 챙긴 것이 주된 특징이다.
레이저 조로의 구성품부터 우선 살펴보자. 키보드 본체, 매뉴얼, 레이저 스티커, 그리고 USB Type-C to C 케이블이 동봉된다. 동봉된 케이블의 길이가 적당히 짧기 때문에 스팀 덱이나 게이밍 노트북 등과 유선으로 연결할 때 더욱 깔끔하다.
PC사랑 2025년 7월호에 선정된 이색 키보드는 '레이저 조로'다. 일반적인 키보드는 휴대를 전제로 하는 것보다,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키보드들도 있지만, 실제 휴대성이 정말 뛰어난 경우는 드물고 휴대성이 뛰어나더라도 키감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레이저 조로는 키감과 휴대성을 모두 챙긴 것이 주된 특징이다.
키보드 본체, 매뉴얼, 레이저 스티커, 그리고 USB Type-C to C 케이블이 동봉된다. |
레이저 조로의 구성품부터 우선 살펴보자. 키보드 본체, 매뉴얼, 레이저 스티커, 그리고 USB Type-C to C 케이블이 동봉된다. 동봉된 케이블의 길이가 적당히 짧기 때문에 스팀 덱이나 게이밍 노트북 등과 유선으로 연결할 때 더욱 깔끔하다.
다양한 OS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윈도우는 물론 애플 제품에서 사용되는 키들도 각인된 것을 알 수 있다. |
키보드는 75% 배열로 콤팩트하게 제작됐다. 다양한 OS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윈도우는 물론 애플 제품에서 사용되는 키들도 각인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펑션 키를 조합하면 미디어 제어도 손쉽다. 콤팩트하지만 방향키가 생략되지 않아 게임이나 문서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캡스락 키나 블루투스 페어링을 겸하는 F1~F3 키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더해져 작동 상황을 더 간편하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
캡스락 키나 블루투스 페어링을 겸하는 F1~F3 키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더해져 작동 상황을 더 간편하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키보드의 두께는 16.5mm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
키보드의 두께는 16.5mm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가 케이스가 장착된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다. 기계식 키보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얇은 두께다. 이외에도 충전 및 연결에 사용되는 USB Type-C 단자, 유선-블루투스 모드 선택 스위치를 품었다.
이토록 얇은 두께를 지닌 만큼, 가방에 수납하는 것에도 부담이 적다. |
이토록 얇은 두께를 지닌 만큼, 가방에 수납하는 것에도 부담이 적다.
실측 무게는 379g으로 확인됐다. |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실측 무게는 379g으로 확인됐다. 평범한 75% 기계식 키보드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무게다.
한 손으로 들어도 큰 부담이 없었다. |
덕분에 한 손으로 들어도 큰 부담이 없었다. 가볍다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다. 완충 기준 최대 8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가 내장됐다.
레이저 크로마 RGB LED를 탑재한 점에도 주목하자. |
레이저 크로마 RGB LED를 탑재한 점에도 주목하자. 1,680만 가지 색상을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제원
브랜드: 레이저
제품명: 조로
배열: 75% 배열
크기: 298x112x16.5mm
무게: 374g
키캡 재질: 레이저 각인 ABS
키캡 각인: 영문
스위치: 레이저 울트라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폴링레이트: 1000Hz(유선 연결 기준)
구성품: 키보드 본체, 매뉴얼, USB Type-C to C 케이블
연결 방식: USB Type-C 유선 연결, 블루투스 5.0 무선 연결
부가 기능: 게이밍 모드, 보조 미디어 키, 레이저 크로마 RGB LED 조명, 레이저 시냅스 호환
A/S 기간: 2년
얇아도 쾌적한 사용성 제공
기자가 사용 해본 초슬림 기계식 키보드 중 손에 꼽을 정도의 타건감이다. |
레이저 조로를 직접 사용해 봤다. 타건 결과 쾌적한 타이핑이 가능했다. 기자가 사용해 본 초슬림 기계식 키보드 중 손에 꼽을 정도의 타건감이다. 문서 작성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빠른 연속 입력이 가능하고 마치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것 같은 구분감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
적용된 스위치는 '레이저 울트라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다. 빠른 연속 입력이 가능하고 마치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것 같은 구분감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한 번의 키보드 입력만으로 코파일럿 AI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
레이저는 최근 AI 기능이 강조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레이저 프로 클릭 V2 버티컬 에디션' 같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레이저 조로에는 다른 키보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코파일럿 키'가 내장됐다. 한 번의 키보드 입력만으로 코파일럿 AI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레이저 조로를 유선 케이블로 연결하면 1000Hz 폴링레이트로 작동한다. |
레이저 조로를 유선 케이블로 연결하면 1000Hz 폴링레이트로 작동한다. 이는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폴링레이트다. 노트북뿐만 아니라 스팀 덱 등과도 연결해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기 좋을 것이다.
레이저 조로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능까지 품었다. |
레이저 조로는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능까지 품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1:3 페이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오가면서 사용하기도 좋다.
갤럭시 탭 플러스와 연결 후 영상 편집 작업용으로도 활용해 보니, 터치만으로 편집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크게 증대했다. |
갤럭시 탭 플러스와 연결 후 영상 편집 작업용으로도 활용해 보니, 터치만으로 편집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크게 증대했다.
마치며
레이저 조로에 대해 살펴봤다. 레이저 조로는 진짜 휴대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기계식 키보드 중 하나다. 단순히 휴대성만 뛰어난 것이 아닌 타건감도 준수한 편에 속했고 연결성과 부가 기능 측면에서도 큰 만족감을 제공했다. 슬림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거나 밖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가격은 21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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