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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키면 게임 아이템이…'소울 스트라이크'와 '또래오래'의 여름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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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키면 게임 아이템이…'소울 스트라이크'와 '또래오래'의 여름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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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온라인 게임과 오프라인 식음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자사의 히트작 '소울 스트라이크'가 농협목우촌의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와 손잡고 대규모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게임과 치킨이라는 이종 업계의 만남을 통해 각자의 고객층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영리한 전략이다.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게임 유저와 치킨 소비자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핵심은 '경험의 교환'이다. 소비자가 또래오래의 '소울 스트라이크 컬래버레이션 세트' 3종 중 하나를 주문하면 게임 내 룰렛을 20회 돌릴 수 있는 쿠폰을 받는다. 이 룰렛을 통해 희귀한 게임 아이템은 물론 치킨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양쪽 모두에 이득이 되는 구조다.


게임 속 세상도 현실과 연결된다. '또래오래 달콤 치킨'과 '또래오래 치즈볼'이 실제 요리 아이템으로 등장해 게임 유저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함께 브랜드를 각인시킨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 속에 콘텐츠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최신 마케팅 기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협업과 더불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 자체의 매력도 끌어올린다. 새롭게 열리는 이벤트 던전 '환상의 해변 축제'에서는 몬스터 '소라게'를 처치하고 얻은 재화로 신규 영혼장비 등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유물의 능력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유물 각성 어빌리티' 시스템이 도입되고 강력한 신화 유물 '백우선'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외에도 '정복자 스테이지' '고블린 소굴' 등 다양한 콘텐츠의 단계를 확장해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공한다.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와 같은 이종 산업과의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게임사는 오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식음료 브랜드는 게임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얻는다. '소울 스트라이크'와 '또래오래'의 여름 동맹이 양사 모두에 어떤 달콤한 결과를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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