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표 34명, 국산 승용마로 기량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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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한일승마대회 10일 개막 [한국마사회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53회 한일 승마대회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실내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승마 선진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말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총 34명(한국 19명, 일본 15명)이 대회에 참가해 장애물경기와 마장마술 등 총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모든 종목에서 국산 승용마가 출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본 선수들도 한국산 말을 타면서 국산 승용마의 품질과 기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국내 말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될 것으로 마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엔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마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승마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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