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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뺨 때린 남편, 시누이 위해 몰래 대출…아내 뒷담화까지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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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뺨 때린 남편, 시누이 위해 몰래 대출…아내 뒷담화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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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7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남-편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생 시가 식구들 편인 것 같은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아내와 끊임없이 "당신은 누구 편이냐"고 묻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남편이 등장한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카드 대출받아 시누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일이 있었다고 말한다.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아내가 시누이에게 "얼마 빌려 갔냐"고 물었지만, 정작 시누이는 "오빠가 빌려준 돈인데 그걸 왜 언니한테 말해야 하냐"며 되레 화를 내 아내를 더더욱 절망하게 했다고 한다.

아내는 결국 딸 앞으로 들어둔 교육 보험을 해약해 대출금을 갚아야 했다. 하지만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어쨌든 결국엔 동생들이 돈을 갚지 않았느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남편은 '동생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 왜 아내와 상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차피 반대할 게 뻔하기 때문에 저지르고 보자는 심정이었다"고 답한다. 오은영 박사가 "동생이 앞으로 또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대출받아서까지 빌려줄 거냐"고 묻자 남편은 말을 흐린다.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아내는 4년 전에도 남편이 시가 식구들 편에 섰었다며 시가 식구들이 모두 모인 명절에 벌어진 일을 떠올린다. 첫째 딸이 작은 아빠의 무례한 말에 기분 나쁜 내색을 하자 남편이 훈육을 이유로 첫째 딸의 뺨을 때렸다는 것.

남편 행동에 이성을 잃은 아내는 결국 시가 식구들 앞에서 남편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는 아내와 두 딸에게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사건 당사자인 첫째 딸은 "더 이상 아빠 얼굴을 안 보고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털어놓는다.


아내는 시가 식구들 앞에서 체면을 차리기 위해 첫째 딸의 뺨을 때린 남편에게 분노하며 사건 이후 자신과 딸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와 큰딸에게 사과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보낸 사과 메시지까지 보여줘 모두를 의아하게 한다.

아내는 남편뿐만 아니라 시가 식구들 역시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서러움을 토해낸다. 아내의 성화에 남편은 큰마음을 먹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러 간다.

아내는 관찰 영상에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오자 바로 자세를 돌려 앉아 영상을 보지 않고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이어폰까지 빼버려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남편은 어렵게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 아내와 가족들 사이를 중재하기는커녕 아내 뒷담화를 하기 시작해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와 MC들이 모두 "남편이 시가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만 모아 놓은 교육 영상 같다"고 평할 정도로 최악의 발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시가 식구들 편만 드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예고 영상 속 아내는 "나는 당신 집안의 이방인이었다"며 "당신이 나한테 그런 식으로 하니까 당신 동생들도 날 개무시하지"라며 설움을 토로한다.

이어 아내는 "누구 때문에 그렇게 당신하고 나하고 심하게 싸워 이 사달이 났나"라며 분노하지만, 남편은 "사과받으려면 걔들한테 받아라"라며 "걔들한테 대신 사과를 받아서 와야 하냐"라고 받아친다.

또한 아내가 "왜 당신은 시누이 입장에서만 말하냐"고 지적하자 남편은 "시끄럽다. 말하지 마라"라며 폭발한다.

남편은 "앞으로 좀 가라 점점 뒤로 (간다)"라고 과거 아픔을 토로하는 아내를 지적하고, 아내는 "과거가 치유가 안 됐으니까 과거 얘기를 하는 거지. 안이 곪아 썩었다"며 오열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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