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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이반 토니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맨유가 토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선수 역시 프리미어리그(PL) 복귀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공격진이다. 앞서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여기서 그칠 생각이 없다. 2선 자원과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생각이다. 특히 라스무스 호일룬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수다.
여러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물망에 올랐다. 애당초 빅토르 요케레스가 1순위였지만, 아스널로의 이적으로 기울어졌다. 발 빠르게 대체 자원을 물색했고, 올리 왓킨스와 더불어 새로운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바로 토니다. 1996년생인 토니는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그는 노스햄튼 타운 유스 출신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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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브렌트포드 시절이었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피터버러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성한 토니. 첫 시즌만에 주전 자원으로 나서며 공식전 52경기 3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브렌트포드는 PL로 승격했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올리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기록은 141경기 72골 23도움.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2022-23시즌 도중 스포츠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된 것.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0여 차례 베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곧바로 악마의 재능을 입증했다. 토니는 공식전 44경기 30골 5도움을 몰아쳤다.
맨유가 토니를 영입하고자 한다. 전 맨유 스카우트인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니는 맨유에게 흥미로운 옵션이다. 뭐라 해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력을 증명한 선수다. 사우디에 가서도 계속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토니를 지켜보고 있고, 여전히 정상급에서 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몇 년은 더 뛸 수 있다. 브렌트포드에 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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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도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열려 있는 상황. 브라운은 "들리는 얘기로는 토니도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관심이 있다. 지금 받는 급여보다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그는 가장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맨유가 토니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스쿼드를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선수다. 이적 가능성은 있다"라고 밝혔다.
이미 선수 측과 접촉한 상황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1일 "맨유 수뇌부는 토니 측과 접촉했다.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의 제안도 진행한 상태다. 이는 요케레스와 빅터 오시멘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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