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4일 베테랑 수비수 권경원 영입 발표
"진심으로 원한 안양에 마음 끌려 이적 결심"
"진심으로 원한 안양에 마음 끌려 이적 결심"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안양은 4일 베테랑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역 국가대표가 안양에 합류한 건 권경원이 최초다.
권경원은 190cm에 가까운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다. 권경원은 지난 2013년 전북현대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알 아흘리(UAE), 톈진 톈하이(중국), 김천상무, 성남FC, 감바오사카(일본), 수원FC, 코르 파칸 클럽(UAE)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수비수다. 안양은 최고의 수비 라인 조율과 볼 배급 능력을 가진 권경원을 영입하며 최후방 라인에 강화하게 됐다.
권경원은 “좋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좋은 팀에 오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축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게 진심으로 노력해 준 안양에 마음이 끌렸다”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양 팬 분들이 팀을 엄청 사랑하시는 게 느껴진다. 나 또한 안양 구성원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 직전에 좀비 노래가 나오는 걸 들었다. 나도 좀비가 돼서 안양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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