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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방민아가 온주완과 결혼 소감 및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방민아는 개인 팬카페에 게재한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에서 "이 이야길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라고 상상도 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돼 서둘러 글을 쓰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방민아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한편으로 기쁘다"면서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다.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그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또 저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으니까! 헤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거다. 마음으로 뜨겁게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아와 온주완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면서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한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 연을 맺고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방민아 팬카페 글
안녕! 빙범 대원들! 하하하하하 이 이야길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라고 상상도 했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돼서 서둘러 글을 쓰게 됐어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한편으로 기뻐요!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 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본 것 같았어요. 그대들도 어렸고 나도 오렸던 그때. 전 ‘그 시절의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 느끼며 사실은 그리웠어요.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에요.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그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전 그대들의 예쁨을 받고 싶어 부단히 노래했고, 있는 힘을 다해 작품에 임했어요. 그게 제게 주신 마음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으니까!
걸스데이와 데이지들이 없었으면 난 없었다고.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살아가는 게 고마움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어요.
또 저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으니까! 헤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거예요. 마음으로 뜨겁게 축하해줘. 데이지들한테 뜨겁게 데이지. 방범대 대장 방민아 올림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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