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사고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곤 한다.
충남 계룡시는 이러한 일상 속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 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전장치를 꾸준히 보급하며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계룡시 치매안심센터는 6월 23일~7월 4일까지 지역 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25가구에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계룡시 전체 누적 설치 가구는 322가구에 달하게 됐다.
충남 계룡시는 이러한 일상 속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 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전장치를 꾸준히 보급하며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계룡시 치매안심센터는 6월 23일~7월 4일까지 지역 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25가구에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계룡시 전체 누적 설치 가구는 322가구에 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인지 저하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스 취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인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설치된 차단기는 사용자가 가스를 켠 상태로 자리를 비워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실제 현장에서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금용 치매안심센터장은 "이 사업은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며 "치매는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다. 실효성 있는 생활 지원정책을 적극 발굴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시 치매안심센터는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외에도 △배회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를 위한 GPS 기반 감지기 보급 △공공후견인 제도 연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예방 중심의 치매 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계룡시는 치매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정책을 강화하며 치매 관리의 공공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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