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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김민재 대체자 찾았다!...그런데 현지 팬들은 "100% KIM 잔류시켜, 기회 좀 더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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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김민재 대체자 찾았다!...그런데 현지 팬들은 "100% KIM 잔류시켜, 기회 좀 더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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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대체자를 물색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뮌헨 팬들은 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뮌헨은 이번 여름 새로운 센터백 후보 4인 리스트 중 상단에 첼시 소속 헤나투 베이가를 추가했다. 그러나 어떤 영입이든 김민재의 이적 여부와 협상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벌써 두 명의 대체자가 나왔다. 앞서 SL 벤피카의 토마스 아라우호가 김민재의 대체자로 거론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은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김민재 본인에게는 다소 억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묵묵히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휴식 시간은 없었다. 다른 센터백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자연스레 부상을 당한 몸으로 활약하기 어려웠다. 경기 도중 실수가 잦았고, 공교롭게도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너무 안풀렸다.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부상 투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모든 대회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걱정하기도 했다.

정작 뮌헨 구단과 독일 언론들은 이를 눈여겨보지 않았다. 하다못해 독일 '키커' 선정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를 배제했다. 매체는 "전반기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여름 랭킹에서는 제외했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기여도 감소가 원인이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즉 부상 투혼은 취급도 하지 않은 셈.


어쩔 수 없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 중 하나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올 경우, 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막스 에베를 단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와 관련해 "우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두 선수 모두와 함께할 것이다. 그들은 스쿼드에 포함된다. 이후에는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그런데 현지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와 팔리냐는 뮌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라며 팬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대파도 있었지만, 잔류를 희망하는 쪽도 분명히 있었다.


잔류를 원하는 팬들은 "100% 김민재 잔류시켜", "김민재는 냅두고 팔리냐는 팔아", "당연히 잔류해야지", "잔류는 동의하나 다요트 우파메카노와의 조합은 별로야", "난 잔류 찬성해"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불만도 나왔다. 대부분 김민재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는 이야기였다. 따라서 가급적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는 것이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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