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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알파 테스트를 마쳤다.
2일 넥슨은 자사 CA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글로벌 알파 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 세계 189개국에서 426,176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6월 진행된 스팀 신작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SNF)'에 참가했다.
'SNF'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수백 종의 데모를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참가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플레이된 데모'에 선정됐다.
테스트 기간 중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는 전투 및 몬스터 디자인을 담당한 개발자가 2시간 분량의 게임 플레이·코멘터리를 진행했다. 이 콘텐츠는 커스터마이징의 자유도, 보스전 연출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넥슨은 이번 알파 테스트의 주요 지표도 함께 공개했다. 총 플레이 시간은 1,151,621시간으로, 이는 131년에 달하는 수치다. 테스트 기간 중 플레이어의 총사망 횟수는 7,240,480회로 집계됐으며, 통나무 트랩으로 인한 사망은 37,987회에 달했다.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는 신규 캐릭터 '델리아'였으며, 동료 펠로우 중에서는 방어 기반 전투에 강점을 지닌 '피오나'가 최다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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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처치한 보스는 '놀 치프틴 카마인거스트'였으며, 반대로 특수 의뢰 콘텐츠에서 등장한 '블러드로드'는 총 154,426회 처치됐다.
테스트를 마친 개발진은 주요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방향을 밝혔다. 먼저, 일부 환경에서 낮은 프레임을 보이고 순간적으로 렉이 발생해 전투에 불편을 겪었다는 피드백부터 답했다. 개발진은 향후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투 시스템 측면에서는 알파 버전보다 경쾌한 전투 흐름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캐릭터 조작 간 전환 타이밍 정교화, 캐릭터별 메커니즘 기반 연계 조작, 전투 상황별 감각적인 대응 등을 핵심으로 재정비할 계획.
더불어 반복적인 짧은 공격보다는 숙련도와 선택에 따라 강한 일격 또는 콤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액션 설계가 진행된다. 저스트 액션의 재미와 보상도 강화.
타격감 개선을 위한 기술적 조정도 함께 진행된다. 카메라 연출, 이펙트, 역경직 등 다양한 요소를 개선하고 있으며, 적을 공격할 때는 물론, 피격 시 반응성도 강화한다. 향후 더 향상된 타격감과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적용해 전투 몰입감을 높일 계획.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개발진은 "이번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 소중한 피드백을 보내주신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부족한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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