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결승 2점포·감보아 시즌 6승 쾌투
NC 목지훈 무실점... 데이비슨 쐐기포
KT 마무리 박영현 시즌 23세이브 선두
NC 목지훈 무실점... 데이비슨 쐐기포
KT 마무리 박영현 시즌 23세이브 선두
롯데가 에이스 감보아의 괴력투를 앞세워 LG를 꺾고 승차를 1로 좁혔다.
프로야구 롯데는 2일 부산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홈경기에서 LG를 5대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4승 35패 3무를 기록, 2위 LG(45승 34패 2무)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3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감보아였다.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패)째를 올린 그는 6월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다.
프로야구 롯데는 2일 부산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홈경기에서 LG를 5대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4승 35패 3무를 기록, 2위 LG(45승 34패 2무)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3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감보아였다.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패)째를 올린 그는 6월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다.
경기 초반은 두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감보아와 LG 임찬규는 나란히 3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침묵은 롯데가 먼저 깼다. 4회말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대타 김민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LG 이지강의 보크와 전민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롯데는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LG는 경기 내내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감보아와 롯데 마운드를 좀처럼 넘지 못했다. 특히 5회와 7회에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뼈아팠다. 9회초에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9회 2점을 내준 롯데는 마운드에 김원중을 올렸고, 김원중은 두 타자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22세이브째(3승1패)를 올렸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2일 오후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NC 경기에서 7회초 1사 NC 데이비슨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뉴스1 |
대전에선 NC가 한화를 2대0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목지훈이 5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데이비슨이 7회 쐐기 1점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이비슨은 리그 홈런 단독 3위(16개)로 올라섰다. 문동주는 6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을 안았다. 리그 선두 한화(46승 33패 1무)는 이날 패배로 LG와 경기 차가 1경기 차로 유지됐다.
수원에선 KT가 키움을 4대2로 꺾었다. KT 선발 소형준이 6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고, 마무리 박영현은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리며 리그 세이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키움은 9안타에도 불구하고 득점력 부재로 4연승이 중단됐다.
광주에선 SSG가 KIA를 8대5로 이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KIA 우완 투수 이도현은 첫 선발 데뷔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에선 두산이 삼성을 5대0으로 눌렀다.
이날 프로야구는 총관중 수 700만 7765명을 기록, 정규리그 405경기 만에 관중 700만명을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소 경기 700만 관중은 지난 시즌 세운 487경기였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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