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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수비 하나 만큼은 우리 팀 유격수 중에서 가장 낫다"
롯데 2년차 내야수 이호준(21)에 대한 '명장' 김태형 롯데 감독의 평가다. 나이는 어리고 신장은 172cm로 작은 편이지만 야무진 수비력을 갖춘 선수다. 그가 올해 1군에서 53경기를 출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이호준은 1군 엔트리에 없다. 이호준의 마지막 1군 경기 출장 기록은 6월 8일 잠실 두산전으로 남아있다. 손가락 부상 여파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현재는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있는 상황. 이호준은 지난달 27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한 '트레이드 보물' 전민재가 있다. 이호준이 부상으로 공백을 보인 이후에는 거의 전민재 1명에게 의존하고 있다.
전민재는 최근 실책이 속출하고 있는 편. 김태형 감독은 1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그게 전민재야"라고 웃으면서 "본인이 할 만큼만 딱 하고 있다. 초반에 너무 잘 해줬다. 물론 지금도 잘 해주고 있다. 실책은 항상 나올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호준의 1군 콜업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을까. 김태형 감독은 "(이)호준이는 급하게 올릴 이유는 없고 앞으로 내야가 세팅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박)찬형이 수비도 봐야 한다"라면서 "내야를 어떻게 꾸릴지 답이 나오면 그때 가서 호준이를 어떻게 쓸지 정할 것이다. 당연히 대수비로는 가장 안정감이 있는 선수이니까 그 부분도 생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독립야구단 출신 내야수인 박찬형은 빠르게 1군 무대에 올라와 6할대 타율(.636)을 기록하며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고 있는 선수다. 이날 롯데는 박찬형을 3루수로 기용하면서 내야에서의 활용도를 체크할 심산이다. 김태형 감독은 "박찬형이 수비는 2루에서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3루도 해보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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