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 |
(MHN 권수연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6강에 올랐다.
스롱은 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한슬기를 세트스코어 3-1(11-3, 4-11, 11-4, 11-3)으로 완파했다.
스롱은 앞서 지난 23일 막을 내린 올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 최종 성적 16강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에 오른지 약 1년 4개월이 됐다. 반등이 필요하지만 직전 대회에서는 권발해(에스와이)에 발목을 잡혔다.
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 |
이번 투어에서는 다시 한번 반등을 꿈꾼다. 한슬기와 맞선 스롱은 1세트를 가볍게 11-3으로 이기며 출발했다.
2세트에서 한슬기가 8이닝 연속 3득점, 11~13이닝에 걸쳐 5득점을 쌓는 등 공타를 줄이며 11-4로 한 차례 반격했다. 그러나 스롱 특유의 힘이 넘치는 샷감이 차츰 기세를 발휘했다. 스롱은 3세트를 곧장 11-4로 반격한 후 4세트에서는 뱅크샷 두 번(2이닝, 5이닝)을 포함, 연속 득점을 쌓으며 6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같은 시각 경기를 치른 '1황' 김가영(하나카드)은 가장 먼저 16강에 발을 올렸다.
김가영 |
김가영은 박수현을 상대로 맞이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선공을 잡은 김가영은 6이닝에서 5-5 동점 진입 후 13이닝에 뱅크샷으로 3점을 앞서갔다. 박수현이 정체된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7로 선승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동점 진입 후 7~8이닝에 걸쳐 연속 뱅크샷으로 연승을 거뒀고, 마지막 3세트 4이닝에는 뱅크샷 포함 5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세를 꺾으며 16강을 확정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해당 경기는 단 한 시간만에 김가영의 승리로 끝났다.
그 외에도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이은경을 마찬가지로 3-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고 강지은(SK렌터카) 역시 오도희를 물리치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크라운해태 백민주 |
SK렌터카 강지은 |
LPBA 32강 2턴 경기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 30분에 이어진다. 해당 경기에는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이윤애, 최지민-김민아(NH농협카드), 하윤정-심지유 등의 대결이 열린다.
이어 다가오는 7월 2일 오후 3시 30분에는 한지은(에스와이)-이신영(휴온스), 이유주-정수빈(NH농협카드) 등이 맞붙는 32강 3턴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 8시 30분에는 김상아(하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 에스와이)-김보라 등이 만나는 32강 4턴 경기가 열린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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